간지백-내과편/소화기

캡슐내시경 검사법과 준비사항

간지백 2023. 9. 1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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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내시경

 캡슐 내시경 검사법

 

검사 전처치 환자에게 캡슐내시경 검사의 목적, 준비 사항, 시술 과정, 검사 후 유의사항과 가능한 합병증 등 자세한 설명을 하고 동의서를 받는다.

 

캡슐내시경의 금기에 해당되는 장협착, 연하 곤란, 임신 가능성, 예정된 MRI검사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또한 소아 환자, 심한 복부 비만, 젠커 게실 등은 상대적인 금기증으로 캡슐내 시경을 시행할지 재고가 필요하다.

 

병력 청취시 NSAID, 철분제제 복용, 과거 수술력, 방사선 치료, 크론병 유무, 인슐린 주사, 수혈 양, 대변색 등을 물어 검사 전 준비와 판독에 참조한다.

 

캡슐내시경 검사는 일반 내시경같이 장 내부를 세척이나 흡인으로 깨끗이 할 수 없어 정확한 판독을 위해 적절한 전처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검사 3일 전부터 철분제제 복용을 중단하고 콩류, 씨가 있는 과일, 옥수 수나 팝콘 등은 먹지 않도록 한다. 장출혈로 오인될 가 능성이 있으므로 검사 전 빨간색 음식은 피한다.

 

캡슐내 시경 전처치는 12시간 금식을 권고하고 있다. 대부분 검사는 오전 일찍 시행하게 되므로 검사 전날 저녁 식사 이후에는 금식하도록 한다. 적극적인 장정결이 필요한 지는 아직 논란이 있다. 

 

장내 담즙, 음식물 등을 씻어 내기 위해 캡슐내시경 전 16시간에서 최소 2∼3시간 사 이에 polyethylene glycol (2∼4 L)을 투여하고, 공기 방울 제거를 위해 시작 20분 전에 simethicone (80 mg)을 마시게 한다.  

일반적으로 소장으로 넘어가기 전,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완전한 소장 전체의 검사를 위해 위장관 운동 촉진제를 쓰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캡슐의 배터리 시간이 길어져 소장을 다 관찰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어졌다.  

장운동을 억제하는 진경제, 마약계 약은 피한다. 

 

검사 당일 환자의 인적 사항, 체중, , 복부 둘레, 체형 등을 컴퓨터에 입력하고 휴대용 저장장치를 컴퓨터에 연결하여 초기화한다. 환자의 허리에 벨트를 채운 다음 저장장치를 고정시킨다. 환자에게 검사 중에 전지가 뜨거워질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감지 배열기를 복부에 부착하고 전선이 꼬이지 않도록 저장장치에 연결한다. 이때 기록 장치에 전원이 들어왔다는 신호로 불이 들어왔다가 꺼진다.

 

다음은 캡슐내시경을 삼킬 차례로, 캡슐을 자석이 붙어있는 보관함(magnetic holder)에서 꺼낸다. 그러면 캡슐내시경에 전원이 들어오면서 불빛이 1초에 2∼3번씩 깜빡이며 작동을 시작하는데, 이때 캡슐 불빛과 환자 저장 장치 위쪽의 불빛이 동시에 깜빡이는지를 확인한다.

 

캡슐내시경의 불이 깜빡이는 쪽을 목을 향하게 하여 물과 함께 삼키게 하고, 삼킨 시간을 기록한다. 환자에게 저장장치의 불빛이 1초에 2∼3번씩 깜박이는지를 가끔 확인하도록 교육하고 검사가 진행되는 도중 발생하는 음식이나 음료 섭취, 활동, 증상 모두를 기록하도록 한다.

검사 중에 저장장치 불이 깜박이지 않거나 복통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에 즉시 연락하여 조치를 받 도록 한다.

 

환자는 걷거나 눕거나 운전 등의 일상생활을 할 수 있지만 힘든 운동이나 구부리는 자세는 피한다. 저장장치는 갑자기 움직이거나 충격을 주지 않고 직사 광선이나 열,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검사 중에 컴퓨터, 라디오, 스테레오 기기, 핸드폰은 사용해도 좋다. 하지만 MRI 장치나 사용 주파수가 비슷한 HAM 라디오 사용은 피한다.  또 검사 중에 다른 캡슐내시경 검사자를 만나지 않도록 병원 문을 나서는 길과 머물 장소까지 세심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검사 도중에는 저장장치나 감지배열기 그리고 전선을 만지지 않고 검사용 벨트를 제거하지 않도록 한다. 벨트가 너무 조일 때 약간 느슨하게 하는 정도는 허용된다. 환자가 캡슐을 삼키면 2시간 후부터 물이나 사과 주스와 같은 맑은 액체를 마실 수 있다.

 

4시간 후부터는 가벼운 식사 와 약을 복용할 수 있다.

 

캡슐을 삼키고 대개 8∼9시간 후 검사가 종료되면 환자가 검사실로 돌아오도록 하고 벨트, 저장장치, 감지 배열기를 모두 회수 한다. 검사 도 중 캡슐내시경이 배변으로 배출되거나 저장장치 불빛의 깜박임이 멈추면 바로 검사를 종료한다.

 

검사 후 환자가 내시경실로 돌아오면 저장장치를 회수하여 컴 퓨터에 연결하고 기록된 데이터를 저장한다. 이 때 컴퓨터 화면에 다운로드 되는 장관 내 영상이 나타나므로 응급을 요하는 출혈 환자라면 저장 과정 중에 판독하도록 한다.

 

검사가 끝난 후 환자에게 대변을 볼 때마다 캡슐내시경이 배출되는지를 확인하도록 교육시키고 3일이 지나도 배출 되지 않으면 복부 방사선 촬영을 하여 확인한다. 배출이 확인되기 전까지 MRI검사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캡슐내시경 시행에 따른 불편감은 없으며 협착부에 걸려 정체 되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캡슐 내시경의 적응증, 금기, 위험

 

현재 제시되고 있는 적응증은 원인 불명의 위장관 출혈, 크론병, 소장 종양,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의 감시 (surveillance), NSAID에 의한 소장 점막 손상, 다른 검사 로 확인되기 어려운 그러나 상당한 정도의 복통이 오랜 기간 지속되거나 반복되어 소장 질환이 의심되는 만성 복통, 만성 설사 등이 있으며, 이중 캡슐내시경의 효용 성에 대한 연구 결과로 정립된 것은 원인 불명의 위장 관 출혈, 크론병, 소장 종양 정도이다.

 

원인 불명의 위장관 출혈이란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검사로 원인을 찾지 못한 위장관 출혈이 반복적, 혹은 지속적으로 발생 하는 경우를 지칭하는데, ,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출혈 병변을 찾지 못하면 가급적 캡슐내시경 검사를 빠른 시 간 내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출혈 속도가 1분당 0.5 cc이상인 대량의 위장관 출혈인 경우 출혈 부위를 확인 하는데 혈관조영술이 도움이 되나 그렇지 않은 경우 캡슐내시경이 소장의 출혈 부위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캡슐내시경으로 발견된 출혈 부위에 따라 소장내시경 으로 지혈 치료를 하거나 수술, 약물적 치료를 할 것을 권고한다.  

만약 캡슐내시경으로 출혈 병소를 찾지 못 했을 경우 위장관 출혈은 역동적이고 간헐적으로 발생 하기 때문에 캡슐내시경을 반복 검사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출혈 양이 많고 응급일 경우에는 수술하면서 외과 의사의 손의 도움을 받아 소장내시경을 하면서 출혈 부위를 확인할 수 있다. 

 

원인 불명의 위장관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은 혈관이형성증(angiodysplasia), Dieulafoy 병변, 동정맥기형(arteriovenous malformation), 혈관확장증(vascular ectasia), 림프관확장증 (lymphangiectasia) 등 혈관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외 원인 질환으로 종양, 궤양, 게실증 등이 있다.

 

임상적으로 크론병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는 만성 복통, 만성 설사, 몸무게 감소, 성장 지연 등 주요 증상 중 한가지 이상이고 관절통 또는 관절염, 항문 주위 농양, 농피증(pyoderma), 담관염 또는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철결핍성 빈혈, ESR/ CRP 상승, 백혈구 증다증, 소장 조영술 또는 CT에서의 소장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 중 한가지 이상일 때이다.

 

크론병이 의심되지만 말단 회장을 포함한 전체 대장을 관찰한 대장내시경, 복부 CT 등 다른 검사에서 크론병을 확진하기 어려울 때 캡슐내시경이 도움이 된다. 소장 크론병에 대한 캡슐내시경의 민감도는 높지만 특이 도는 낮다.

 

소장의 궤양, 미란성 병변이 크론병 이외의 질환, 특히 NSAID에 의한 병변에 의한 가능성이 있고 캡슐내시경 소견으로 감별이 어려우므로 충분한 병력을 조사하여 진단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특히 NSAID 복용은 캡슐내시경 검사 시행 2개월 전에 중지해야 한다.

 

소장 종양은 매우 드물고 진단이 어려우나 캡슐내시경을 도입한 이후 진단율이 향상되었다. 캡슐내시경에서 점막이 돌출되어 보이는 경우가 모두 소장 종양이 아니며 특히, 주변 정상 기관에 의한 압박이나 점막이 접혀 지는 부위(mucosal fold)와 감별을 요하고 CEST scoring system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소장 종양은 임상적 으로 무증상 또는, 비특이적인 증상이 대부분이나 가장 특징적인 임상 양상은 출혈, 장관 폐색이다. 출혈로 온 경우는 캡슐내시경을 먼저 권하고 장관폐색인 경우는 소장내시경을 먼저 권하나 일반적으로 소장 종양이 의심될 때 캡슐 정체를 예측할 수 있고 소장 종양이 소장 내강이 아니라 장간막쪽으로 더 돌출된 경우도 있어 캡슐내시경 전에 복부 CT 검사를 권고하나 소장조영술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성 용종 증후군에서 15 mm 이하의 소장 용종 진단에 MR 또 는 소장조영술 등 다른 검사 방법보다 더 유용하다.

 

캡슐내시경의 금기는 연하 곤란, 장폐색이며 복부 수술, 복부와 골반부에 방사선 치료 병력, 소장 협착이 확인된 크론병인 경우 캡슐 저류의 위험이 있으므로 캡슐 내시경 전에 캡슐내시경이 통과가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 후 시행한다.

 

캡슐은 연동 운동에 의해 수동적으로 움직이므로 생리적으로 관강이 좁아져 있는 부위, 식도 괄약근, 유문, 회맹판에서는 캡슐의 통과가 지연될 수 있으나, 실제 문제가 되는 경우는 크론병, 수술, 방사선 치료 등으로 내강이 좁아져 통과가 안되는 경우이다.

 

최근에는 검사 전 소장 협착을 평가할 수 있는 patency capsule이 개발되었다. 캡슐의 저류가 발생한 경우에도 이전에 시행한 소장조영술은 정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캡슐내시경 검사 전에 소장조영술을 시행하여 캡슐 저류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은 유용하지 않다.

 

캡슐정체(capsule retention)는 캡슐이 2주 이상 위장관에 남아 있는 경우로 정의하는데 캡슐내시경의 가 장 큰 합병증으로 약 1∼2%에서 발생한다.  캡슐 정체가 있어도 응급으로 개복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드물며 캡슐 정체의 원인 질환에 따라 내과적 치료, 소장 내시경으로 정체된 캡슐을 제거, 협착된 부위의 외과적 치료를 할 수 있다. 

 

소아는 잘 삼키지 못해 폐로의 흡인의 위험이 있고 캡슐이 회맹판 통과에 어려움이 있어 9세 이하에서 캡슐내시경을 권고하지 않고 있으며 심한 복부 비만의 경우 캡슐내시경의 영상 전달에 안될 수 있어 등쪽에 감지배열기를 허리에 찰 것을 권고한다.

 

캡슐내시경의 적응증이 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캡슐내시경 전에 위, 대장내시경을 시행 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위내시경에서 식도의 게실이 확인된 경우 캡슐이 게실에 걸려 검사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캡슐을 내시경으로 직접 위에 넣어준다.

 

<캡슐내시경 준비사항>

 

1. 환자 과거력 확인( 금기사항 )

-식도협착 및 소장협착환자 . 연하곤란. 

 복부수술. 염증성 장질환. 게실염환자.

 임신.  치매환자. 심장박동기부착환자.

 

2. 검사 전 준비사항

-철분제 복용중인환자(최소3일에서 7일중단)

-검사 2-3일전부터 식이 제한(콩류,  씨있는 과일, 옥수수, 빨간 음식)

-장정결제 약물 전날 저녁 8시부터 복용.

-검사 당일 장정결제 복용후 2시간후에 고혈압약 복용가능함.

-검사 당일 장정결제 복용후 내시콜 1포 복용(검사 30분전 물 200cc에 섞어서)

 

3. 검사 당일 환자 준비사항

-립스틱. 립밤 금지

-복부와 등 부위 바디로션 금지. 땀이 있을시 닦기

-캡슐내시경 렌즈부위는 만지지 않도록 미리 주의설명

-캡슐내시경 삼킨 후 1-2시간이후 방사선 검사 시행

 

4. 검사 중 유의사항

-검사 중에는 장운동을 방해하는 진경제. 마약성진통제는 약은 투여금지

-검사 2시간 후 x-ray F/U

-검사 2시간 후 맑은 물 섭취가능

-4시간 후 가벼운 식사 가능

-복부에 붙인 벨트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

-캡슐복용 후 12시간 후 검사 종료. 벨트 및 기계 제거 후 소화기내과 제출

-같은 병실안에 캡슐 내시경하는 환자가 2명이 같이 있으면 안됨.

 자극에 영향을 받아 검사가 안될수있음

 

 

5. 캡슐내시경 검사기계 제거 후 주의사항

-캡슐복용 후 12시간 후 검사 종료. 벨트 및 기계 제거 후 소화기내과 제출

-검사 후 캡슐내시경 대변으로 배출되는지 확인하도록 교육

-3일~15일이내 배출여부 확인위해 x-ray  촬영하여 확인

-배출이 확인되기 전까지 MRI 검사 금지

 

 

 

 캡슐 내시경의 급여기준

 

가. 적응증

1) 원인불명의 위장관 출혈

   상부소화관내시경·결장경검사에서 출혈원인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소장

   에서의 지속적 또는 반복적 출혈이

   의심되는 임상 소견이 있는 경우

2) 소장 크론병

   결장경검사에서 크론병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크론병의 소장 침범이 의심

   되는 임상 소견이 있는 경우.

   다만, 부득이하게 환자상태에 따라 결장경검사를 시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소장

   영상검사를 인정함

3) 소장 종양 또는 폴립증

   소장영상검사에서 소장 종양 또는 폴립증이 의심되는 경우

4) 기타 소장질환

   소장질환이 의심되나 타 검사방법으로 진단되지 않아 2차적으로 시행한 경우

 

나. 위 가. 적응증 중

4)에 해당하는 질환에 시행한 경우에는 캡슐내시경검사료와 「치료재료 급여·비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의 중분류명 "캡슐 내시경 검사용" 치료재료비용은 

   「선별급여 지정 및 실시 등에

    관한 기준」에 따라 본인부담률을 80%로 적용함

 

 




▶ 캡슐내시경 검사 중 안내사항

1. 벨트가 복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2. 검사 2시간 후 x-ray 검사 실시한다.  

   검사시간 :

3. 검사 2시간 후부터 맑은 물 복용 가능합니다.

   물 복용가능시간 :

4. 검사 4시간 후부터 가벼운 식사 가능합니다.

   식사가능시간:

5. 검사 12시간 후 벨트제거합니다.

   벨트제거 시간에 맞춰 제거 후 병동에서 보관했다가

   오전 8시30분~9시까지 소화기센터로 반납해주세요.





▶ 캡슐내시경 검사 후 주의사항

1. 검사 후 캡슐내시경 대변으로 배출되는지 확인하세요.

   (대변으로 배출된 캡슐내시경은 소모성 재료로 폐기합니다.)

2. 육안 배출이 확인 안됐을 경우

   3일~15일이내 배출여부 확인위해 x-ray  촬영이 필요합니다.

3. 캡슐이 배출 확인되기 전까지 MRI 검사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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